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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학수학능력시험(수능)에서 수험생이 시험이 끝난 뒤 시험지를 가져가지 못하는 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.
1. 시험의 공정성과 보안 유지
- 동일 시험지 전국 동시 시행
수능은 전국 모든 수험생이 같은 시간에 같은 문제로 치릅니다.
만약 일부 시험장에서 시험지를 먼저 유출하거나 가져갈 수 있다면, 시간차에 따라 공정성이 깨질 수 있습니다. - 문제 유출 방지
수능 시험은 대학 입시에 절대적으로 중요한 시험이라, 문제 유출 가능성을 철저히 막아야 합니다.
따라서 시험 당일 모든 시험이 끝나기 전까지는 시험지의 외부 반출을 금지합니다.
2. 채점 및 관리 효율성
- OMR 답안지와 대조 필요
수능 시험지는 수험생이 메모나 풀이 과정을 자유롭게 쓸 수 있습니다. 시험지를 회수해야, 이후에 답안 마킹 오류나 문제 오류가 발생했을 때 참고 자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. - 이의신청 근거 자료 확보
수능은 시험 직후 정답 이의신청 기간을 운영합니다. 회수된 시험지를 근거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오류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.
3. 시험지 보안 관리 규정
- 공식 지침
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시험지·답안지 모두를 ‘보안문서’로 취급합니다. 시험이 끝난 후에도 일정 기간 보관하고, 채점 및 사후 검증 절차가 끝난 뒤에는 폐기합니다. - 사후 공개
시험 직후 평가원 홈페이지에 문제와 정답이 공개되기 때문에, 굳이 개별 수험생이 시험지를 가져갈 필요가 없습니다.
4. 다른 시험과 비교
- 내신·모의고사는 시험지가 반출 가능
학교 내신이나 사설 모의고사는 시험 종료 직후 바로 시험지를 가져갈 수 있습니다. - 수능만 반출 불가
국가 단위의 절대적 공정성이 요구되기 때문에, 수능만은 예외적으로 시험지를 회수합니다.
✅ 정리하면, 수능 시험지를 수험생에게 주지 않는 이유는 문제 유출 방지, 공정성 확보, 사후 검증을 위한 보관 때문입니다. 시험 직후에는 평가원이 곧바로 문제·정답을 공개하므로 수험생은 시험지 원본이 없어도 복기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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